KIWOOM MACRO GUIDE

옐런의 달러 발언과 고압 경제의 고리


◎ 주춤해진 달러 약세와 옐런의 약달러 추구하지 않는다는 의견

>> 미 달러인덱스의 약세 흐름이 최근 주춤해진 모습임. 그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 바이든 정부의 부양 정책에 따른 경기 개선과 인플레이션 기대감 등이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투기적인 달러순매도 포지션이 일부 정리된 점 등이 달러 약세를 제약하는 것으로 보임.

>> 이런 가운데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가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환율 관련한 의견서에서 ”미국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약달러 정책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금융시장 내에서 달러 약세전망이 약화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음.


◎ 고압 경제, 인플레이션 유발을 위해 필요한 달러 약세 환경

>> 달러는 단기적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수 있음. 하지만, 마이너스 실질금리 지속과 인플레이션을 만들기 위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약세 흐름은 유효해 보임.

>> 2016 년 옐런 연준의장은 고압경제(high pressure economy)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음. 초과 수요유발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 내자는 것이 골자로 재정정책 확대와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맥을 같이 함. 즉, 초과 수요 유발을 위한 재정과 통화정책의 부양 기조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임.

>> 미국 연준의 부양 조치가 낮은 실질 금리에 맞춰져 있다면, 경기 회복 과정에서 이어질 명목 금리의 상승에 맞춰 기대 인플레이션도 오름세를 이어가야 함. 과거 기대 인플레이션율과 달러는 역의 상관관계로 밀접하게 움직였음. 달러 약세를 통한 수입물가의 상승 압력이 시차를 두고 물가 및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임. 즉, 미국 내 실물 수요 인플레이션 유발까지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야하고 그 수단 중 하나로 달러 약세가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임. 이를 고려했을 때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의 달러 발언은 약달러를 부정하기보다 선제적으로 인위적인 환율 개입이 없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다른 주요국의 개입 여지를 줄일 수 있는 측면과 달러 약세의 기울기 속도 조절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임. 이런 점을 감안해 이후 달러는 완만한 약세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음.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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