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KOSPI 200, KOSDAQ 150 지수 정기변경 발표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의 KOSPI 200, KOSDAQ 150 지수 정기변경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날 결정된 편출입 대상 종목은 오는 6일 9일(금)에 변경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OSPI200과 KOSDAQ150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및 ETF는 정기 변경 기준일 하루 전 선물옵션만기일인 6월 8일(목)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날인 9일 리밸런싱을 실시하게 되고, 인덱스 바스켓 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코스피 200에서 2종목이 변경되었고, 코스닥 150에서 8종목이 변경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출입 자금을 감안 시, 코스피200 편출입 예정 종목들 중 편출 대상 종목에 해당하는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상대적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적기 때문에 이에 따른 자금 유출 강도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150의 경우에는 편입 종목 중에는 제이시스메디칼, 편출 종목 중에는 유진기업과 휴온스의 자금 유출입 강도가 여타 종목들 대비 클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존 코스피 200 구성종목이었던 OCI는 존속회사인 OCI 홀딩스와 신설회사인 OCI로 기업분할을 단행하였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번 정기변경에서 기업분할 후 존속회사인 OCI 홀딩스는 코스피 200 지수에 잔류하며, 신설회사인 OCI는 미편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정기 변경일(6/9) 이후 편입 종목들의 공매도 재개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차잔고 비중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들은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편출 종목들은 더 이상 공매도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기변경일 이전에 공매도 잔고의 일부를 청산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일부 편출 종목의 경우에는 숏커버로 인해 수급 여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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